백화점 여성의류 매장 옆 미슐랭 레스토랑이! 쇼핑에 미식 더해 여심 공략

동아일보

입력 2020-09-25 03:00 수정 2020-09-2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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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 미슐랭가이드 등재 팀호완, 스타셰프 레스토랑 줄줄이 백화점 여성패션 매장내 도입


팀호완 매장 모습과 강철웅 헤드셰프.
백화점이 기존 패션 중심의 쇼핑 공간에서 고객이 좀 더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이유 있는 변신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아울렛 광교점은 9월 25일(금) 쇼핑에 F&B(식음) 기능을 더하여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미식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TimHoWan


팀호완의 다양한 딤섬과 홍콩 요리.
우선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에는 홍콩 미슐랭가이드에서 11년 연속 1스타를 획득한 딤섬 전문 레스토랑인 팀호완(添好運)이 문을 연다. 영업면적 약 130평, 100석 규모로 여성의류 매장 옆에 위치해 미식을 즐기는 여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팀호완은 홍콩 오리지널 딤섬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딤섬은 홍콩 본점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엄격히 준수하며,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맛과 식감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팀호완은 현재 12개국에서 52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딤섬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의 맛있는 홍콩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번에 바비큐가 들어간 ‘차슈바오번’(3개 6000원), 쫄깃한 피와 탱글탱글한 새우가 매력적인 ‘하가우’(3개 5000원)와 새우를 두유피로 말아서 바삭하게 튀겨 낸 ‘두유피 새우 춘권’(6000원)을 비롯해 돼지 등심을 튀겨 특제 탕면과 함께 곁들여 먹는 홍콩식 ‘파이구면’(8900원) 등을 함께 선보인다.



Urban Terrace



어반테라스 입구.
롯데아울렛 광교점은 편안한 나의 집 콘셉트의 커뮤니티 공간인 ‘어반테라스’를 지하 1층에 오픈한다. 어반테라스는 오인오색 레스토랑, 종로서적, 바인드 3개 파트로 구성되며, 오인오색은 키친룸, 종로서적 북카페는 리빙룸, 바인드는 드레스룸의 형태로 운영된다. 지하 1층 영캐주얼 의류 매장 중심부에 위치한다.

미몽집의 '우미몽'
오인오색은 대중에게는 TV 출연으로 친숙하지만 외식 분야에서 본연의 전문성과 독창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스타 셰프 5명의 레스토랑이다. 특히 주거 지역인 광교 상권에서 미식의 색다른 즐거움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담동 프리미엄 한식 주점 ‘뎐’ 오너 셰프인 남성렬 셰프의 ‘미몽집’은 ‘맛있는 꿈을 꾸는 식당’이란 뜻으로 직화로 굽는 방식의 요리와 더불어 미몽집만의 색이 담긴 한식 메뉴로 운영될 예정이다. 직화로 구운 한우 육회덮밥 ‘우미몽’, 닭갈비 직화구이덮밥 ‘계미몽’ 등이 대표 메뉴다.

소년 비비큐
광화문 디타워 내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소년서커스’의 오너 셰프였고, ‘소년상회’, 연남동 ‘밍키바’ 채낙영 셰프의 ‘소년비비큐’는 바비큐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고기의 맛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베이크드 머시룸 피자와 BBQ 폴드포크 피자를 추천한다.

또 제주 먹방 투어의 필수 코스로 유명한 일본 가정식 ‘소봉식당’의 김소봉 셰프는 ‘보니토라멘&돈부리’라는 브랜드로 첫선을 보인다. 일본 정통 라멘과 돈부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요리의 기본은 지키면서 여기에 김소봉 셰프의 손길이 더해져 세련되고 맛있는 요리가 기대된다.

감칠면의 '양념게장 비빔면'
‘감칠면(感七麵)’의 임희원 셰프는 홍콩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즈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름을 올린 홍콩 퓨전한식 레스토랑 ‘모모제인’의 총괄셰프를 지냈고,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한식 바 ‘부토’를 운영 중이다. ‘감칠면’은 그가 홍콩에서 3년 동안 거주하며 습득한 퓨전요리를 전문으로 내놓는다. 양념게장 비빔면, 청어알 마라 비빔면, 쇠고기 쌀국수 등 이름만 들어도 이색적인 식자재로 색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우오바의 '바나나 초콜릿칩 팬케이크'
서관덕 셰프의 ‘우오바(UOVA)’는 달걀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계란을 사용하는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오믈렛 중심의 팬케이크 하우스다. 합리적인 가격과 포만감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올데이 브런치 콘셉트 브랜드다.

종로서적 북카페는 카페와도 연결되는 라이프스타일형 매장으로 구성되어 단순히 책을 사는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큐레이팅 공간으로 선보인다. 바인드는 국내외 패션, 아트, 컬처 등 다양한 감성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으로 독특하고 트렌디한 상품과 스타일을 제안한다.

왼쪽부터 서관덕, 김소봉, 채낙영, 남성렬, 임희원 셰프.
롯데백화점 문언배 수도권3지역 MD팀장은 “패션 중심 쇼핑 공간에서 탈피해 F&B, 패션, 라이프스타일이 복합된 커뮤니티 공간은 백화점의 새로운 시도”라며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색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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