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국내 제조 남극크릴 오일, 안전성 높고 영양 풍부

황재성 기자

입력 2020-09-24 03:00 수정 2020-09-24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지구에서 가장 몸집이 큰 동물인 흰수염고래의 주식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 새끼손가락만 한 크릴이다. 이 크릴에서 추출한 오일은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아스타잔틴(아스타크산틴)과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고, 뇌세포의 구성 성분이자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인지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크릴오일의 이 같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다만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꼼꼼히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부터 크릴오일 제품에 대해 수입자가 안전성을 입증해야 국내로 들여올 수 있도록 하는 검사명령을 시행 중이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크릴오일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용매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거나 부적합한 용매 성분이 나오기도 하는 등 부적절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이런 부적합 제품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제조된 크릴오일이다. 사료용 크릴을 건조하던 외국 어선에서 살충제 성분 제품을 뿌려 산패를 막고, 추출 용매도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화학 용매를 사용하고 있다. 또 이렇게 만든 크릴오일을 식품용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국내에서 제조된 크릴오일은 어획 즉시 냉동한 크릴로 만들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고, 오일을 추출할 때도 국내 법령에 맞는 용매를 사용한다.

동원F&B의 크릴오일 전문 브랜드 ‘크릴리오’가 최근 출시한 ‘크릴오일 70’은 남극에서 직접 잡아 급속 냉동한 크리스털크릴을 국내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크리스털크릴은 크릴의 영양이 가장 풍부한 시기인 5, 6월에 잡은 백색 크릴을 일컫는다. 크릴오일의 원료인 크릴의 몸체는 체내 단백질 등 영양 함량에 따라 시기별로 백색, 홍색, 청색을 띤다.

‘크릴오일 70’은 크리스털크릴 70마리의 영양성분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남극크릴오일 1000mg 30캡슐로 1개월 분량이며 가격은 5만2000원. 10월 11일까지 추석 행사로 2개 구매 시 1개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