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안전, IoT 기술로 똑똑하게 지킨다

태현지 기자

입력 2020-09-24 03:00 수정 2020-09-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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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부분의 사내 업무 방식을 언택트로 전환했는데 업무효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처리방식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대면 방식이었던 사내 회의와 행사, 교육 등을 화상 플랫폼(줌, 유튜브)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사내 교육과정 중 가장 큰 규모인 ‘건설경영아카데미’의 전 과정도 화상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과 사무실, 재택근무 직원들도 온라인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언택트 업무방식의 효율성이 검증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신입 채용의 리크루팅도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본래 인사담당자와 직무별 선배사원이 주요 대학의 캠퍼스를 직접 방문했으나, 온라인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시간과 장소, 참석인원의 제한 없이 많은 입사지원 예정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리크루팅에서는 취업 Tip과 부문별 직무를 소개하고, 포스코건설 유튜브 채널에서는 회사소개와 채용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영이념 ‘기업시민’ 고도화를 위해 이달 사내 퀴즈쇼도 언택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전! 기업시민 끝판왕’의 제목을 가진 이 행사는 포스코건설 임직원 300여 명이 화상으로 참여하며, ‘기업시민’을 주제로 퀴즈를 풀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초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궁여지책으로 언택트 방식으로 업무를 전환했으나, 오히려 업무효율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있어 코로나 이후에도 업무 방식에 대한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 안전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신기술로 스마트하게 변모하고 있다. 불안전 상황을 막는 근로자 행동기반의 안전관리에서 더 나아가 IT기술을 활용해 작업환경을 근본적으로 안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으로 명명된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사무실 상황판과 함께 ‘손안의 똑똑한 안전나침반’으로 불리는 ‘스마트 상황판’은 현장 관리자들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카메라, 드론, CCTV, 개소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로 모은 실시간 현장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고 비상상황에는 전 현장 혹은 해당 구역 근로자에게 안전조치를 바로 지시할 수 있게 해준다. 즉, 사무실과 현장, 전 현장의 관리자들이 동시에 안전정보를 공유하며 상호간의 소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현재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 공동주택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첨단IT기술을 지속 접목해 스마트 안전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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