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테슬라 배터리데이… 머스크 “LG배터리 구입 늘릴것”
곽도영 기자
입력 2020-09-23 03:00 수정 2020-09-23 08:53
“2022년까지 대량생산 어려워”
“우린 파나소닉, LG화학,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사오는 배터리 물량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하루 앞둔 21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관련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배터리 전략을 발표하는 배터리 데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내일 공개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관한 중요한 소식이 있다”며 “(배터리 데이 때) 특히 전기트럭 ‘세미’나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적인 생산에 영향을 주는 내용이 발표되겠지만 적어도 2022년까지는 높은 수준의 (배터리) 대량생산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테슬라 자체 배터리 기술이 공개된다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자체 양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미로 읽힌다. 그러면서도 머스크 CEO는 “우리의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 속도를 내고 있더라도 우리가 자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엔 2022년 이후부터 중대한 물량 부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배터리 자체 생산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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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파나소닉, LG화학,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사오는 배터리 물량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하루 앞둔 21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관련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배터리 전략을 발표하는 배터리 데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내일 공개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관한 중요한 소식이 있다”며 “(배터리 데이 때) 특히 전기트럭 ‘세미’나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적인 생산에 영향을 주는 내용이 발표되겠지만 적어도 2022년까지는 높은 수준의 (배터리) 대량생산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테슬라 자체 배터리 기술이 공개된다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자체 양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미로 읽힌다. 그러면서도 머스크 CEO는 “우리의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 속도를 내고 있더라도 우리가 자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엔 2022년 이후부터 중대한 물량 부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배터리 자체 생산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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