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처지는 ‘안검피부이완증’ 비절개 상안검 수술로 자연스럽게

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입력 2020-09-23 03:00 수정 2020-09-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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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은 눈가는 얼굴 중 가장 빨리 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부위다. 노화로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윗눈꺼풀로 불리는 상안검이 처지고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억지로 눈 부위에 힘을 주면서 이마에 굵은 표정 주름이 생겨 주름이 악화되는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이렇게 상안검 피부가 늘어져 아래로 처지는 것을 ‘안검피부이완증’이라고 한다.

안검피부이완증을 그냥 두면 차츰 인상까지 변할 수 있다. 또 눈꺼풀 피부가 접히며 피부가 짓무르기도 한다. 심미적인 부분과 함께 기능적인 문제도 동반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간혹 안검피부이완증을 안검하수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다른 증상이며 치료법도 각각 다르다. 안검하수의 경우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눈을 편하게 뜨지 못하는 증상으로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 주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반면 안검피부이완증은 노화로 인해 피부가 늘어져 눈꺼풀의 아래 경계 밑으로 흘러내리는 증상이다. 안검하수가 근육의 힘이 약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안검피부이완증은 피부 처짐의 문제인 것이다. 안검피부이완증은 늘어진 눈꺼풀을 걷어내고 필요에 따라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거나 피부를 위에서 당기는 눈썹거상술, 이마거상술 등을 통해 개선한다.

눈꺼풀 처짐이 심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본인 눈 모양을 바꾸고 싶은 경우 처진 눈꺼풀을 잘라내는 상안검 수술을 시행한다. 만일 피부가 얇고 지방이 적다면 직접적으로 피부를 잘라내지 않고 실을 사용해 처진 눈꺼풀 근육과 피부를 개선하는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 적합하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본인 눈처럼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으며 5∼10년 후 다른 수술 방법을 적용하는 데도 용이하다.

원래 가지고 있는 고유의 눈 모양이 괜찮고 눈의 변화를 원하지 않을 때는 브로우펙시라고 불리는 눈썹거상술을 진행한다. 눈썹 거상술은 겉눈썹 아래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눈꺼풀을 위로 당겨서 처짐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눈에 변화가 거의 없어 원래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많이 변하지 않고 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사나워 보이는 느낌도 드물다. 그 대신 눈썹 거상술은 눈과 눈썹 사이의 여유가 충분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눈썹 처짐 현상이 심하고 이마와 미간 주름이 많다면 이마거상술이 효과적이다. 특히 눈과 눈썹의 간격이 좁고 이마도 좁은 편이라면 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수술 후 눈과 눈썹 간격이 넓어져 답답했던 인상이 개선되고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개인 상태에 따라 이마거상술과 상안검 수술 등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특히 주름성형의 경우 단일 치료법으로 고민인 부분을 해결하려는 것보다 다양한 방법을 조금씩 결합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로 연결된다.

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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