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에 빠졌다 구조된 아기 염소, 헤어진 가족과 감동 재회

노트펫

입력 2020-09-14 17:12 수정 2020-09-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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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무리에서 떨어졌던 아기 염소가 헤어진 가족과 감동의 재회를 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뉴스채널 클릭투휴스턴(Click2Houston)은 필리핀에서 구덩이에 빠졌다 구조된 아기 염소가 무사히 무리와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의 한 마을 외곽 구덩이 안에서 울고 있는 아기 염소 한 마리가 발견됐다.

우연히 염소를 발견한 가족은 즉시 녀석을 구조해 먹이를 주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봐줬다.

가족은 이 염소가 어디서 온 건지 알기 위해 이웃을 돌며 수소문했지만, 누구도 알지 못했다.

다음날 가족들은 이 염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마을에서 먼 곳까지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한 염소 떼를 만나게 됐다.

구조한 아기 염소와 비슷한 털을 가진 염소 떼를 보자 가족들은 녀석을 그들의 곁에 풀어줬다.

트위터 계정 '@RexChapman'에 아기 염소가 가족들과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These ppl found a baby goat trapped in a pit. They took him home & cared for him overnite.

The next day they tried to find the owner but had no luck. While looking - they found a group of goats with the same white fur.

Then this happened.

Humanity.pic.twitter.com/tMR4hqmedY
— Rex Chapman (@RexChapman) September 10, 2020


터덜터덜 낯선 길을 힘없이 걷던 아기 염소. 그러다 저 멀리서 자신의 무리를 발견하자 울음소리를 내더니 한달음에 그들에게로 달려갔다.

무리에 있던 한 마리의 염소가 그런 녀석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고. 마치 마중이라도 나온 듯 녀석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이다.

둘은 재회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고, 그 모습을 지켜본 가족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해당 영상은 24만7천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 염소가 우는 것이 꼭 '엄마! 나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몇 번을 다시 봐도 감동적인 장면이다", "이젠 가족들과 헤어지지 않고 그 안에서 늘 건강하길 바란다", "염소를 다시 가족과 만나게 해준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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