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실리콘밸리, 대전-천안에 추가 조성

김호경 기자

입력 2020-09-11 03:00 수정 2020-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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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파크’ 2, 3호 지역 선정

정부가 인천 송도에 이어 대전 유성구와 충남 천안시에 창업 거점인 ‘스타트업 파크’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 ‘실리콘 밸리’ 같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창업 기업을 위한 사무실, 협업공간, 연구개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6월 스타트업 파크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대전과 충남 천안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해 인천 송도를 ‘1호 스타트업 파크’ 조성 지역으로 선정했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충남대와 KAIST 인근인 유성구 궁동 일대 3632m² 부지에 들어선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도 가까워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기존 창업 인프라를 활용하는 데 유리한 지역이라는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 스타트업 파크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역 인근 7335m² 부지에 조성된다. 편리한 교통이 최대 강점이다. 현재 이 부지에는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조성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 스타트업 파크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운영된다. 중기부는 이 지자체들에 설계비 5억 원과 조성비 120억 원가량을 각각 지원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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