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징크스 날린 ‘72억원의 사나이’
정윤철 기자
입력 2020-09-09 03:00 수정 2020-09-09 03:03
임성재 페덱스컵 최종 11위… 올 시즌 매주 1억4000만원 벌어
연말 스폰서 계약도 대박 예고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임성재(22·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의 값진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8일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 11위로 대회를 마쳐 75만 달러(약 8억9100만 원)의 보너스를 획득했다.
PGA투어 상금 순위 9위(433만7811달러·약 51억5500만 원)로 시즌을 마감한 임성재는 대회 상금과 보너스 등을 합쳐 총 608만7811달러(약 72억35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일주일에 약 1억4000만 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여기에 세계 랭킹(24위)과 시즌 성적 등에 따른 후원사들의 연말 인센티브 지급도 남아 있다.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올해 말로 메인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CJ대한통운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루키 시절 우승이 없었던 것이 옥에 티였던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한을 풀었다. 시즌 한때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PGA투어는 10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세이프웨이 오픈을 통해 곧바로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 임성재는 17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오픈부터 출전한다.
임성재는 “앞으로 큰 대회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연말 스폰서 계약도 대박 예고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임성재(22·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의 값진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8일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 11위로 대회를 마쳐 75만 달러(약 8억9100만 원)의 보너스를 획득했다.
PGA투어 상금 순위 9위(433만7811달러·약 51억5500만 원)로 시즌을 마감한 임성재는 대회 상금과 보너스 등을 합쳐 총 608만7811달러(약 72억35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일주일에 약 1억4000만 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여기에 세계 랭킹(24위)과 시즌 성적 등에 따른 후원사들의 연말 인센티브 지급도 남아 있다.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올해 말로 메인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CJ대한통운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루키 시절 우승이 없었던 것이 옥에 티였던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한을 풀었다. 시즌 한때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PGA투어는 10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세이프웨이 오픈을 통해 곧바로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 임성재는 17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오픈부터 출전한다.
임성재는 “앞으로 큰 대회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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