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임신부, 제왕절개로 출산 성공
홍은심 기자
입력 2020-09-09 03:00 수정 2020-09-09 03:00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13일 일산병원을 찾은 36주의 산모는 무증상 상태로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았으나 아직 낫지 않은 상태에서 1일부터 진통이 느껴져 긴급하게 분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일산병원은 즉각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산모의 출산을 위한 전문 의료진을 구성했다. 산모는 안전한 분만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수술은 음압시설이 갖춰진 수술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시행됐다. 산모는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산모와 각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며 “아이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신생아는 산모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수직감염을 우려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음압격리병상과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지속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우 병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 확진 산모의 출산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일산병원 모든 의료진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속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일선 현장에서 철저한 감염관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13일 일산병원을 찾은 36주의 산모는 무증상 상태로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았으나 아직 낫지 않은 상태에서 1일부터 진통이 느껴져 긴급하게 분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일산병원은 즉각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산모의 출산을 위한 전문 의료진을 구성했다. 산모는 안전한 분만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수술은 음압시설이 갖춰진 수술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시행됐다. 산모는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산모와 각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며 “아이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신생아는 산모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수직감염을 우려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음압격리병상과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지속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우 병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 확진 산모의 출산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일산병원 모든 의료진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속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일선 현장에서 철저한 감염관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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