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솔루텍, 여수산단 신설 청정 발전소에 ‘연속수막형 습식 전기집진기’ 공급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04 10:45 수정 2020-09-04 10:50
에코솔루텍의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기술
㈜에코솔루텍은 최근 습식 전기집진기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연속 수막형 24시간 연속 가동형 기술을 개발해 현재 3mg 이하 먼지제거 사업장에서 가동하고 있으며, 나아가 순수 국산화 기술을 적용해 국내 환경문제 실정에 맞춘 연속 수막형 습식 전기집진기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유해물질 배출 허용기준이 30%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올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내 대표 산업단지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 연구와 방안 모색을 이어가고 있다.
여수산단 역시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발전, 소각 분야에 도입하는 등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수산단 발전소 설비는 산단 내 전력과 스팀을 공급하는 주요 설비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증설 및 투자 설비를 검토하기에 앞서 첫 번째 미세먼지 저감 도입을 적용한 발전소 내 환경설비 신설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계획을 설립하기도 했다.
에코솔루텍에 따르면 자사의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및 무방류 폐수처리 기술’이 여수산단의 신설 친환경 발전소에 적용된다. 이는 투자 기업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양사의 기술 논의와 대책, 연구를 통해 사전 입증된 결과를 기반으로 한 투자이자, 대규모 사업장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의 동반성장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에코솔루텍 관계자는 “약 300메가와트(MW)급 청정 발전소 구축을 위해 연속 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을 도입키로 한 것은 여수산단 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기 위한 대규모 사업장의 첫 사례다”라며 “과거 건식집진설비의 효율 한계점을 보완해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충족하고 있으며,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은 연소가스를 배출하는 모든 사업장 및 발전, 소각분야의 환경설비 성능개선에 가장 우선으로 검토되고 있는 기술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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