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티켓예매 취소·재오픈…‘좌석 거리두기’

뉴시스

입력 2020-08-31 10:45 수정 2020-08-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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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이 ‘좌석 거리두기’를 위해 기존 티켓예매를 취소하고 재오픈한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프로덕션은 31일 “코로나 19 확산 예방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 연장에 따른 방역수칙 의무화로 ‘좌석 거리두기’로 전환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티켓예매가 오픈된 내달 9일부터 10월4일까지 공연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각 예매처에서 일괄 취소된다. 관련 안내가 문자 발송될 예정이며, 별도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후 내달 9일부터 10월23일까지 공연의 티켓 예매가 좌석 거리두기를 적용해 재오픈된다.

다만 예상할 수 없는 코로나 19 확산세로 인해 예매 좌석은 유동적이다. 방역지침 강화로 ‘객석 간 거리 유지’가 적용돼 예매한 좌석을 기준으로 예매한 좌석과 동일하거나 같은 열 좌우로 1석에서 4석 이내로 좌석이 이동될 수 있다. 당일 티켓 수령 시 좌석 확인이 가능하다.

2매 이상 연석으로 구매 시에도 구매 좌석에서 1석에서 4석 이내로 이동될 수 있으며, 동반인과 떨어져 앉을 수 있다.

코로나 19 상황 호전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시, 홀딩석이 추후 오픈 될 수 있으며 좌석 오픈 시 별도 공지 예정이다. 코로나 19 추이와 정부·관할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공연 취소 등 공연 운영이 사전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다. ‘거리두기’ 티켓 예매는 내달 2일 오후 4시에 오픈된다.

기존까지 국공립 공연장에만 적용되던 좌석 거리두기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 공연장에도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최근 공연 중인 대다수의 대극장 뮤지컬이 거리두기를 위해 티켓 예매를 재오픈했다.

홍보사 클립서비스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부득이하게 객석 운영 방식을 전환하게 됐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객 분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과 코로나 19의 상황 속에서 매일 애를 태우며 힘들게 싸워야 하는 공연계의 현실이 빚어낸 새로운 예매 방식에 대해 넓은 이해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청했다.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 8000만 명이 관람한 ‘캣츠’는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가 바탕이다. 불후의 명곡 ‘메모리(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으로 유명하다.

40주년을 기념한 이번 내한은 정기적인 방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입장 시 체온 모니터링 등의 예방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 11월8일까지 샤롯데씨어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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