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3D프린터로 입체감 살린 ‘3D딜라이트 블러셔’ 개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8-27 19:40 수정 2020-08-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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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는 블러셔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3D딜라이트(D-light) 블러셔’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3D딜라이트 블러셔 이름은 밝은 색상(light)의 블러셔 펄을 입체적(3D)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아 정해졌다. 또한 화장할 때 황홀한 즐거움을 준다는 ‘딜라이트(delight)’ 의미도 부여했다.

제품은 3D프린트를 활용해 차별화했다. 3D프린터로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의 제조틀을 만들고 다양한 입체 디자인을 표현해 기존에 평평하고 균일했던 단조로움을 해소했다고 한국콜마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발림과 우수한 발색력까지 더했다. 제품이 무너지지 않도록 오일함량을 높이고 보습 성분을 균일하게 넣어 부드러운 사용감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품이 만들어지면서 보습 성분이 공기와 함께 안에서 바깥으로 배치되며 우수한 밀착력까지 갖추도록 했다.
한국콜마는 그동안 축적한 맞춤형 디자인 기술을 바탕으로 아트 쿠션과 아트 파운데이션, 아트 젤리 쉐도우 등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성봉 한국콜마 메이크업 연구소장은 “3D프린터로 소비자가 생각하고 있는 모양과 디자인을 설계해 화장품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라며 “맞춤 화장품시대에 걸맞게 첨단 기기로 새롭게 도전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불리는 3D프린터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를 활용한 고농도 에센스에 크림성분을 프린팅한 제품을 선보이고 심미적·기능적 발전된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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