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해외 학회서 NK세포 배양 플랫폼 기술 최초 발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8-25 17:28 수정 2020-08-25 17:31
GC녹십자랩셀이 자체 보유한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치료제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처음 공개한다.
GC녹십자랩셀은 24일(현지 시간)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네이트 킬러 서밋(Innate Killer Summit 2020)’에 참가해 NK세포치료제 상용화 핵심인 배양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의 원천 배양 기술과 작용 원리가 해외학회에서 자세하게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는 GC녹십자랩셀 배양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메인 섹션 첫 번째 발표로 선정될 만큼 업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NK세포 배양에는 골수종 세포주(K562)가 활용된다. GC녹십자랩셀은 이보다 동등 이상 기술적 우수성을 가진 T세포 기반 배양 기술을 독자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글로벌 최고 수준 대량 배양과 동결 보존이 가능해져 NK세포치료제를 언제든지 처방할 수 있는 기성품(off-the-shelf Product)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 대량 배양과 동결 보존 기술은 NK세포치료제 상용화의 가장 큰 장벽으로 인식된다고 GC녹십자랩셀 측은 전했다.
그동안 확보한 기술력은 경쟁력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말초혈액과 제대혈 기반 NK를 비롯해 CAR-N, 유전자 편집 및 줄기세포 유래 NK 등 피어(동종업계) 기업들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모두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는 글로벌 개발 현황의 축소판으로 평가 받는다.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도 이번 학회에 참가한다. 피터 플린(Peter Flynn) 최고기술경영자(CTO) 박사가 GC녹십자랩셀 기술 기반 NK세포치료제 상업화 전략을 소개한다. NK세포치료제의 미국 개발을 위해 설립된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의 CAR 기술과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등을 도입한 연구개발 전문(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업체다.
발표자로 나선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GC녹십자랩셀의 고유한 배양 방법과 선행 임상 경험이 아티바의 풍부한 개발 경험과 조합돼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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