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 금품 수수 의혹’ 민주당의원 출석 통보
고도예 기자
입력 2020-08-21 03:00 수정 2020-08-21 03:00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감 중)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A 의원에게 검찰이 출석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최근 A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검찰에서 “스타모빌리티 이모 대표(58·수감 중)에게서 A 의원을 소개받아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A 의원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을 봉투에 담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국회의원 당선 축하 명목으로 고급 양복을 선물했다는 주장도 했다.
검찰과 A 의원 측 변호인은 출석 일정 조율을 두고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다른 인사들도 검찰의 추가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여당 의원 등이 검찰 조사에 불응하거나 출석 일정을 미루는 것은 다음 주 중 단행될 검찰 중간간부 인사 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라임 사건 수사팀 검사들은 대거 인사 발령을 앞두고 있고, 대검찰청이 파견한 전문 수사 인력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최근 A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검찰에서 “스타모빌리티 이모 대표(58·수감 중)에게서 A 의원을 소개받아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A 의원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을 봉투에 담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국회의원 당선 축하 명목으로 고급 양복을 선물했다는 주장도 했다.
검찰과 A 의원 측 변호인은 출석 일정 조율을 두고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다른 인사들도 검찰의 추가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여당 의원 등이 검찰 조사에 불응하거나 출석 일정을 미루는 것은 다음 주 중 단행될 검찰 중간간부 인사 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라임 사건 수사팀 검사들은 대거 인사 발령을 앞두고 있고, 대검찰청이 파견한 전문 수사 인력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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