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광복 75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와 통일’ 메시지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0-08-11 03:00 수정 2020-08-11 03:00
광복 75주년을 앞둔 10일 개신교계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75주년 광복절 선언’을 발표했다. NCCK는 이 성명에서 “광복 75주년이 일본에 과거사 직시를 요청하고 있다면, 한국에는 온전한 자주독립 국가를 수립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한국 교회는 분단 질서의 포로가 아닌 평화 질서의 개척자가 되자”며 “남북 정부는 한국전쟁 당사국들과 공식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항구적 평화체제의 제도적, 법적 기반이 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신교계 최대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같은 날 광복 75주년을 기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묵묵히 가야 한다”며 “국회에서 다수의 힘만으로 일방적인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거리가 멀다. 모든 정치지도자는 대화와 합의를 통해 국민의 분노와 분열을 치유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동성애를 법으로 보호하고 조장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는 본연의 사명인 여성과 장애인, 노동자와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고 주장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75주년 광복절 선언’을 발표했다. NCCK는 이 성명에서 “광복 75주년이 일본에 과거사 직시를 요청하고 있다면, 한국에는 온전한 자주독립 국가를 수립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한국 교회는 분단 질서의 포로가 아닌 평화 질서의 개척자가 되자”며 “남북 정부는 한국전쟁 당사국들과 공식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항구적 평화체제의 제도적, 법적 기반이 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신교계 최대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같은 날 광복 75주년을 기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묵묵히 가야 한다”며 “국회에서 다수의 힘만으로 일방적인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거리가 멀다. 모든 정치지도자는 대화와 합의를 통해 국민의 분노와 분열을 치유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동성애를 법으로 보호하고 조장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는 본연의 사명인 여성과 장애인, 노동자와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고 주장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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