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韓 기업 비즈니스와 경제에 부정적”

뉴스1

입력 2020-08-03 06:08:00 수정 2020-08-03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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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2020.08.03 © 뉴스1

홍콩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사업환경과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미중 무역갈등과 홍콩 보안법의 영향과 전망조사’를 통해 홍콩진출 한국기업 55.9% 기업은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홍콩에 사무소를 둔 한국 기업 9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4개 사가 응답했다.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국가안전수호법(홍콩보안법)은 지난 5월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처리돼 7월1일부터 시행된 법안으로, 홍콩 내 반(反)정부 활동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응답 기업의 55.9%는 홍콩보안법이 향후 비즈니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으며, 70.6%는 우리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했다.

이들 기업은 홍콩보안법 시행과 함께 심화되는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양상으로 올 하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관세특별혜택을 박탈할 경우, 중개무역 거점으로서의 홍콩의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85.3%로 높게 나타났다.

홍콩보안법 시행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거래처 중 이미 홍콩에서 철수했거나 철수 예정인 기업도 20.6% 가량 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7.6%는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향후 아시아금융허브가 대체된다면 88.2% 기업이 싱가포르를 홍콩의 대체지로 예상한 가운데, 서울이나 부산 등 한국을 대체지로 응답한 기업은 없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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