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5월 수익률 0.37%…코로나 이후 첫 플러스 전환

뉴시스

입력 2020-07-30 13:29 수정 2020-07-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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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수익률 10.59% 달해…금리인하 영향


국민연금의 올해 5월 말 수익률이 0.37%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지난 4월 말까지 마이너스(-)를 지속했으나 5월 들어 상승 전환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5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0.37%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올해 월별 국민연금 수익률은 1월 말 0.6%로 시작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2월 말 -0.45%, 3월 말 -6.08%, 4월 말 -2.57%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했다.

자산군별로는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채권과 국내채권 자산군 수익률이 각각 10.59%, 2.27%로 집계됐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6.18%, -2.63%로 각각 나타났다.

국내외 채권 자산군은 국내와 글로벌 주요 국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채권 매입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쳐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은 연초 이후 5월 말까지 122.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국고채 3년물도 같은 기간 54.6bp 내렸다.

국내주식, 해외주식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홍콩 보안법과 관련한 미?중 갈등 등으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는 연초 이후 5월 말까지 7.65%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도 같은 기간 9.13%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7% 올랐다.

이번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상승했다. 대체투자 자산은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진행해,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29%, 누적 수익금은 370조2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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