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 물질 RCI001, 임상시험 기반 마련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7-30 09:00 수정 2020-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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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이상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벤처기업 루다큐어㈜는 자체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RCI0001이 제품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R&D 재발견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0 BIG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지원 과제’ 및 인천 테크노파크의 ‘스타트업파크 사업’에 최종 선정 돼 임상시험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국내·외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구건조 증세뿐만 아니라 눈물 분비 기능 개선 효과도 보여 점안제로도 개발하는 중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안구건조증에 걸릴 경우 눈이 자주 시리거나 이물감, 건조감과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된다. 제 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겪는 것뿐만 아니라 각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해야 한다.

루다큐어 측은 RCI0001이 다기능성 신호전달 물질의 선택적 조절을 통해 항염증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

김용호 대표는 “정부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 개발비용보다 수천 배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게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회사 관계자는 ‘R&D 재발견 사업’ 등에 선정됨으로써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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