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국내 여행 늘었다…“4명 중 1명, 강원도서 휴가 보내”

뉴스1

입력 2020-07-28 11:37 수정 2020-07-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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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 뉴스1

휴가철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이 급증했다. 특히 4명 중 1명이 강원도를 휴가지로 택했다.

위메프는 7~8월 국내 숙박 예약(7월 22일 기준)이 지난해와 비교해 9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숙소 유형별 예약 비중을 살펴보면 펜션이 전체 예약에서 41.3%를 차지했다. 뒤이어 호텔이 36.8%로, 펜션·호텔 예약 비중이 80%에 달했다.

최근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낮은 독채형, 풀빌라 펜션에서 휴가를 보내는 ‘펜캉스’(펜션+바캉스)나 프리미엄 호텔 객실에서 휴식하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대세임을 입증한 셈이다.

여행지는 강원도가 급부상했다. 4명 중 1명꼴(26.1%)로 강원도 내 숙소를 예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강원도 지역 숙소를 예약한 고객은 108% 이상 증가했다. 2위는 ‘제주도’(19.9%), 3위는 ‘경기도’(12.5%)가 차지했다.

위메프는 높은 접근성과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휴가지 선택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3박 이상 장기 예약이 전년 대비 615% 늘었다. 특히 7박 이상 예약은 1000%까지 급증했다.

같은 기간 1박, 2박 일정이 각각 66%, 14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해외여행 대체 수요와 맞물려 ‘일주일 살기’, ‘한달 살기’ 같은 장기 숙박이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프투어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29~30일 ‘호캉스 기획전’을 열고 국내 인기 숙박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Δ라마다 평창호텔 Δ씨마크 강릉 Δ포천 베어스타운 Δ라마다프라자 여수 등이다.

이홍석 위메프투어 실장은 “올 여름은 접근성이 좋은 국내 여행지를 찾아 프라이빗하게 오래 머무는 여행이 인기”며 “국내 여행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는 다양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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