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도움되길”…LG 구광모 회장, 사재 10억원 기부
양형모 기자
입력 2020-07-28 05:45 수정 2020-07-28 05:45
LG그룹 구광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10억 원의 사재를 연구기관에 기탁했다.
27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는 “구광모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에 개인적으로 기부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개발이 더욱 속도를 냄으로써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구 회장의 기부 취지도 전했다.
구 회장의 기부금은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를 통해 국제백신연구소에 전달됐으며 연구소는 인체 면역체계의 코로나19 예방 원리 이해연구, 백신 등에 대한 인체 면역반응 개선을 위한 연구, 백신들이 유도하는 중요한 면역반응을 측정하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역량강화와 세계 전역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상 지역 준비 등에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기 위한 구광모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연구소는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하루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과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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