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라파엘 나달’ 5년 더 태운다… 2025년까지 후원 계약 연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26 20:07 수정 2020-07-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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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온라인 라이브 재계약 조인식 진행
2004년부터 2025년까지 21년 동안 동행


지난 2018년 호주오픈 대회 기간 기아차 스팅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오른쪽).
세계 랭킹 2위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기아자동차를 5년 동안 더 타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2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 라이브방송을 통해 라파엘 나달과 5년간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온라인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재계약 조인식은 코로나19 이슈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 기아차 본사와 나달의 고향이자 나달 아카데미가 위치한 스페인 마요르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온라인으로 조인식을 열었다.

후원 계약 연장에 따라 기아차와 나달은 오는 2025년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4년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래 21년 동안 동행하는 것이다.

온라인 조인식을 통해 이벤트도 진행했다. 해시태그(#GetRafaMoving)‘ 이벤트가 나달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생중계됐다. 이날 온라인 라이브 조인식 방송에는 팬 약 13만여 명이 함께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조인식 직후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가장 보고 싶은 나달의 훈련 세션을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달은 서브로 타깃 맞추기, 제자리 돌고 상대 공 받아치기, 묘기 샷 치기 등 현장에서 직접 테니스 미션을 수행하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후원 계약 연장 온라인 라이브 조인식에 참석한 라파엘 나달.
조인식에서 나달은 “지난 몇 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테니스를 즐기지 못했던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기아차는 17살 때부터 타와 함께하면서 테니스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내 여정에 큰 부분을 차지해온 브랜드로 앞으로 코트 안팎에서 다시 펼쳐질 5년간의 여정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나달과 지난 16년간 맺어온 특별한 파트너십을 통행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며 “이번 파트너십 5년 연장으로 다시 한 번 상호 발전을 위한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부터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라파엘 나달은 스페인 출신 테니스 선수로 세계 랭킹 2위(2020년 7월 기준)에 올라있다.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에서 총 19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정도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선수 중 하나다.

기아차는 나달과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지난 2002년부터 19년 연속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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