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잰파트너스와 ‘글로벌 주식형 펀드’ 출시

장윤정 기자

입력 2020-07-23 03:00 수정 2020-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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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펀드’는 글로벌 운용사 아티잰파트너스의 대표 펀드인 ‘글로벌오퍼튜니티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화이트라벨링’ 펀드다.

화이트라벨링은 기존 해외 펀드를 국내에서 재간접 형태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부터 해외 자산운용사의 우수 상품을 선별해 화이트라벨링 형태로 국내 투자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아티잰파트너스의 글로벌오퍼튜니티펀드는 합리적인 가치와 이익 사이클이 뒷받침된 30∼50개의 글로벌 중대형 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 2013년 5월 설정 이후 벤치마크 지수인 MSCI 전세계지수(ACWI)를 꾸준히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운용 규모는 약 1조5000억 원이다. 국내에 출시된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펀드 역시 1월 설정 이후 벤치마크를 웃도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펀드가 주목하는 장기 성장 테마는 △헬스케어 혁신 △산업 프로세스 혁신 △신흥시장 소비 △내부 혁신 △업무방식 전환 △전자 결제 △사회책임투자 등이다. 이 가운데 이익의 지속성 및 성장성, 주가의 적절성을 핵심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한다.

시장점유율, 경쟁력 있는 생산원가, 고유 자산 보유, 브랜드 충성도 등도 고려 대상이다. 선별된 종목을 대상으로 아티잰이 추정한 사적시장가치(PMV) 대비 낮은 가격에 매입해, 기업의 이익 사이클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아티잰파트너스는 20년 넘게 일관된 투자 철학과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글로벌 운용사다. 미국 밀워키 본사를 비롯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등 글로벌 오피스에 400∼5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총 운용 자산은 약 140조 원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글로벌 성장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아티잰 파트너스의 입증된 종목 선택 능력이 국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유망한 글로벌 펀드를 발굴해 화이트라벨링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SSGA)를 비롯해 웰링턴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운용사와 잇단 협업을 통해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출시했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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