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만족도-치료성과 가장 높아

정상연 기자

입력 2020-07-22 03:00 수정 2020-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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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람한방병원
신관 개관 1주년 맞아 환자 설문조사
기기 13대 도입해 양·한방 통합치료



양한방 통합 면역암치료 전문병원 소람한방병원이 신관 오픈 1주년을 맞아 자체 환자 치료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주파온열 암치료는 선택적으로 종양조직에 열에너지를 가해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전문 의료장비다. 소람한방병원은 현재 고주파 온열암치료기기 13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1세대 고주파온열치료기인 ‘온코써미아’ 6대를 비롯해 독일에서 개발한 제5세대 기기 ‘셀시우스’ 2대, 유방암 전문 고주파 온열치료기 ‘알바온 4000’ 2대, 국내 유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BSD-2000’ 3대 등이다. 보유 대수와 종류는 국내 병원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이는 유방암·폐암 등 암 종류, 환자 상태에 따라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원활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신관을 오픈하며 암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암 치료를 제공하고자 미국 FDA 허가를 받은 고주파온열암치료기 BSD-2000(Deep Hyperthermia System)을 도입했다”며 “한방 치료만 고집하지 않고 환자 상황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치료를 위해 검증된 최신 장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SD-2000은 40도에서 43도 사이의 치료적 고온을 종양 부위에 방사형(Radiative) 히팅 방식으로 전달해 인체 심부에서 직접 고주파 에너지를 모아 열을 발생시키는 고주파 온열치료 장비다. 반면 알바온 4000은 유럽온열종양학회(ESHO)의 기준을 통과한 유방암 전문치료 장비로 유방종양, 흑색종, 두경부종양, 육종 및 림프종 등 깊지 않은 표재성 고형암에 적합한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다.

성신 소람한방병원장은 “피부 손상이나 화상 발생 없이 종양 세포에만 42도 이상의 열을 40분 이상 유지하며 전달하는 최신 고주파 온열암치료 장비에 대한 환자 만족도와 치료 성과는 대단히 높다”며 “소람이 추구하는 통합 암치료 시스템은 투병 중인 암환자들의 항암치료 부작용을 억제하고 표적치료 효과를 높이며 암의 전이 및 재발을 방지해 환자들의 삶을 질을 높이는 치료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람한방병원은 연구하며 검증하고 치료하는 병원으로 양·한방 통합 면역암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시설 장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맞춤형 치료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연구하는 병원으로서 항암 부작용 치료와 전이·재발 방지의 가시적 치료 성과를 얻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치료 사례와 케이스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람한방병원은 고주파온열암치료기 외에도 고압산소치료, 소람약침, 비훈요법, 셀레늄요법 등을 활용해 한·양방 통합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암 수술 후 재활과 암성 통증 완화,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기 위한 재활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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