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군위군, 대구 편입도 고려”

대구=장영훈 기자

입력 2020-07-21 03:00:00 수정 2020-07-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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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성공 위해 막판 호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군위군이 31일까지 국방부에 공동 후보지로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을 신청하지 않으면 통합신공항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국방부는 3일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공동 후보지 적합 여부 판단은 이달 말까지 미뤘다.

권 시장은 “군위가 원하면 대구 편입을 찬성한다. 대구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을 주장하는 마당에 반대할 수 없다. 도민과 도의회를 설득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편입을 위해서는 군위군이 관할구역 변경계획을 수립해 도에 제출하고 의회 의견 청취나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이어 관할구역 변경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건의하고, 장관이 승인한 후 국회에서 법률을 제정하면 된다.

두 단체장은 군위에 민간공항 터미널과 영외 군 관사를 짓는 등 구체적인 혜택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달 말까지 군위에 머물며 막판 설득에 나선다.

하지만 군위군의 입장 변화는 불투명하다. 군 관계자는 “단독 후보지의 부적합 결정에 대해 법적 소송할 것”이라며 “대구 편입 문제는 일부 의견이기 때문에 논의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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