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심 높아지면서 숲세권 아파트가 뜬다
동아경제
입력 2020-07-20 10:17 수정 2020-07-20 10:23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 석경 투시도.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 일반분양 예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숲세권은 숲+(역)세권의 합성어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요즘 숲세권 아파트는 역세권 못지않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며 “한마디로 ‘숲=돈’인 시대”라고 입을 모은다.
높은 가치는 숲이 주는 실질적인 혜택에 근거한다. 주변에 숲이 우거진 곳은 나무가 내뿜는 산소와 음이온, 피톤치드 등이 풍부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탁트인 녹색 조망권도 만족을 주는 프리미엄 요소다.
주목할 만한 실험결과도 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 홍릉숲에서 미세먼지 정밀 관측을 했다. 약 두 달 동안 관측한 결과, 초미세먼지는 도심보다 숲이 약 41%까지, 일반 미세먼지는 약 26%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하반기 들어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대구에서 숲세권 아파트가 선보였다. ㈜신일이 시공하고, KB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하는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이 그 주인공이다. 사업지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975번지 일원이다.
시공사인 ㈜신일은 현재 주택에서 공공인프라까지 전국 13개 현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분양한 인천 '부평신일해피트리 더루츠'(1116세대 규모)는 당시 인천 최고인 7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 곳은 예타면제 사업으로 가속도가 붙은 대구산업선(KTX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 호재의 수혜지이기도 하다.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숲’에서 도보거리에 있는 1호선 설화명곡역이 환승역이 되어 기존 비슬로 및 화원IC와 연계된 교통중심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현장을 보면 한 눈에 ‘숲세권 아파트’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함박산 푸른 숲이 손에 잡힐 듯 시원한 전망과 함께 깨끗한 공기가 마음까지 맑게 해준다. 화원자연휴양림, 낙동강, 화원유원지, 대구수목원, 옥연지 송해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하나로클럽, 전통시장,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등이 가깝고 명곡초, 달성중, 화원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53세대 대단지로 벌써부터 시공 중이다. 조합분 361세대는 주인이 정해졌고, 192세대를 조만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69㎡B 130세대ㆍ84㎡A 42세대ㆍ84㎡B 20세대이다. 견본주택은 설화명곡역 4번 출구 바로 앞(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비슬로)에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