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역버스 206개 노선 공공 전환

이경진 기자

입력 2020-07-17 03:00 수정 2020-07-17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내년까지 전체 노선의 81% 해당… 경쟁입찰로 최대 9년간 운영권

경기도가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내년까지 광역버스 206개 노선(81%)을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지방자치단체가 노선을 소유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최대 9년 동안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광역버스 업체의 감차나 폐선으로 도민 불편이 야기되는 상황”이라며 “기존 수입금 공동관리 준공영제를 중단하고 투명한 재정 지원으로 운행되는 경기도 공공버스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달 중 수입금 공동관리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수입금 공동관리 준공영제를 모두 중지 통보한다. 조례에 따라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광역버스 254개 전체 노선 가운데 55.1%인 140개 노선(1396대)을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한다. 내년 7월까지는 전체 노선의 81.1%인 206개 노선(1957대)을 전환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 5월 경기지역 광역버스 업체의 94%가 ‘보유 노선에 대한 재산권을 포기하고 공공버스 제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