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진화한다”… 마카롱택시, ‘반려동물·병원·자전거’ 특화 서비스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16 18:27 수정 2020-07-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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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없이 반려동물과 타는 이동 서비스
병원 이동·진료 동행 서비스 지원
자전거 3대 거취 가능한 서비스 운영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반려동물과 반려인, 돌봄이 필요한 병원방문객, 자전거 이용자 등 특정한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이동서비스 상품을 선보였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택시 운영업체 KST모빌리티는 최근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마카롱 펫 택시’와 노약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를 품은 택시’ 등 신규 플랫폼가맹서비스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마카롱 펫 택시는 케이지 없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택시에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용 펫 시트와 안전벨트, 배변패드 등 반려동물 탑승을 위한 편의 물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낯선 환경에서 불안해하는 반려동물 안정을 돕는 전용 음악도 준비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위생을 위해 운행을 마칠 때마다 시트에 묻은 털과 분비물 등을 제거하고 무독성 살균소독제와 전용 탈취제 등을 활용해 청결을 유지한다고 KST모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에서 먼저 운영되며 이용을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전에 마카롱택시 앱으로 예약해야 한다. 서비스 요금은 9900원으로 책정됐고 예약비와 운송요금 등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반드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탑승해야 하고 최대 2마리와 함께 탈 수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부모님이나 자녀, 임산부 등 병원 동행이 필요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서비스다. 전문 교육을 받은 마카롱택시 드라이버가 병원까지 안전한 이동과 승하차를 돕는다. 전문 매니저가 병원 내 진료 일정에도 동행한다. 동행 매니저는 출발지 또는 방문 병원 등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만날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역시 서울에서 이용 가능하며 최소 2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이동 서비스만 예약하거나 이동과 동행 서비스를 함께 예약할 수 있다. 자립 보행이 가능한 승객만 대상으로 한다. 이동 서비스만 예약하는 경우 요금은 1만 원이다. 동행 매니저 서비스는 시간(2·3·4시간)에 따라 4만4000~8만8000원이다. 운송요금은 별도다.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는 자전거 거치가 가능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전거를 최대 3대 거치할 수 있다. 자전거 한 대당 3000원을 내고 예약비와 운송요금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이용을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전에 예약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소비자에게는 이용 다음 날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최인찬 KST모빌리티 사업총괄 부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신규 상품 3종은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라며 “다양한 가맹택시 서비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양해지는 이동 관련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이번에 선보인 신규 서비스의 경우 운송가맹택시 서비스 상품으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부가서비스를 개발한 뒤 운송요금과 별도의 비용을 책정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운송가맹택시 서비스는 운송가맹면허를 발급한 지자체 또는 국토교통부 신고를 통해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택시운송가맹면허를 보유한 KST모빌리티 역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국토부 신고를 마친 후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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