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마리 빨래방 세탁기 익사..말레이 공개수배범 체포
노트펫
입력 2020-07-15 15:11 수정 2020-07-15 15:12
[노트펫] 말레이시아 당국이 빨래방 세탁기에 길고양이 3마리를 익사시킨 범인을 체포했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 온라인 매체 아시아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수의검역부(Department of Veterinary Services)는 30대 남성이 지난 12일 오전 5시 30분경 수도 쿠알라룸푸르 북부 케퐁 마을 빨래방 세탁기에 길고양이 3마리를 익사시킨 혐의로 사건 당일 체포했고, 오는 16일까지 용의자를 구금한 채 수사한다고 발표했다.
30대 여성이 사건 당일 오전 9시경 세탁조 문을 열다가 고양이 사체를 잇달아 발견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수의검역부는 빨래방 CCTV에서 용의자가 세탁기에 길고양이들을 넣고, 문을 닫는 모습을 포착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확인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물학대범을 징역 1~3년형 또는 2만~10만링깃(약 560만~2820만원)의 벌금형으로 처벌한다. 징역형과 벌금형을 함께 선고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 동물협회의 아리 드위 안디카 회장은 지난 2015년 동물복지법에 따라 범인을 조속히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말레이시아 동물협회는 사건 당일 페이스북에 범인들의 CCTV 사진을 공개해, 공개 수배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도 말레이시아 빨래방에서 동물학대사건이 발생해, 범인 2명이 징역형과 벌금형으로 처벌받았다.
고양이 건조기에 넣어 돌리고도 뻔뻔했던 말련 남성의 최후
[노트펫] 임신한 어미 고양이를 건조기에 넣고 돌려 죽음에 이르게 만든 남성이 징역 34개월과 벌금 약 1천 12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을 계속 진행하던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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