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내 조선업 지원 위해 베트남 전세기 운영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7-13 11:16 수정 2020-07-13 11:19
현대베트남조선 건조 선박 선주와 선원 수송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베트남 나트랑에 13일과 15일 2회에 걸쳐 특별 전세기를 운항한다.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 중인 선박의 선주 및 선원 70명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기 위한 비행이다. 선원들은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인도 등 다양한 국적으로 인천국제공항서 환승한 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에도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법인 현대베트남조선의 선박 시운전과 인도 업무를 지원하는 국내외 기자재 납품사 엔지니어 29명을 수송하기 위해 특별 전세기를 운항했다. 한국인 엔지니어들만 탑승했던 지난 6월과는 달리 이번에는 외국 국적의 선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을 통해 탑승해 전세기 탑승객이 환승객으로만 이뤄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기업과 교민, 유학생들의 이동 보장 및 편익 증진을 위해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3월 이란 교민들을 수송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특별 전세기를 운항했고, 베트남(번돈 하노이), 중국(광저우 난징), 터키(이스탄불), 호주(시드니 멜버른), 인도(첸나이 뉴델리 뱅갈룰루), 필리핀(클라크필드), 슬로바키아(브라티슬라바) 등에도 전세기를 띄워 현지 교민 및 기업체 인력의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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