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회장 “디지털 혁신에 미래 달려”

황태호 기자

입력 2020-07-07 03:00 수정 2020-07-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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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화상으로 상반기 조회… 비대면 영업 강화 등 변화 주문

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이 6일 “디지털 혁신에 삼양그룹의 미래 생존이 달렸다”며 강력한 변화를 주문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뉴노멀 시대, 경영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그룹 조회에서 김 회장은 “기존 디지털 혁신 과제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언택트(비대면) 영업 강화,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자원관리(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을 추진 중이다.

삼양그룹은 매년 상반기(1∼6월) 실적 집계 후 하반기(7∼12월) 전략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조회를 연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전국 사업장 임직원 60여 명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김 회장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변화에 대해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돼 정확한 미래 예측보다 돌발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구조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기술 발굴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사라질 때까지 모든 임직원이 안전한 생활을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도 당부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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