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원작 감성 그대로’…대박 게임들 모바일 귀환

스포츠동아

입력 2020-07-07 05:45 수정 2020-07-07 05:4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무더위 식혀줄 신작 모바일 게임들 출시 초읽기

넥슨 ‘바람의나라:연’ 15일 출격
그래픽 새로 작업…콘텐츠 재현
인기 IP ‘라그 오리진’ 오늘 출시
넷마블 ‘마구마구’도 내일 서비스


여름을 겨냥한 신작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라비티가 7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 넷마블이 8일 출시하는 ‘마구마구2020 모바일’, 넥슨이 슈퍼캣과 공동 개발해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넥슨·그라비티·넷마블

여름을 겨냥한 신작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각 사의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작들인 만큼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은 슈퍼캣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을 15일 국내 정식 서비스한다. 24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넥슨의 첫 번째 지적재산권(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 감성과 추억을 모바일로 가져오기 위해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하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했고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논플레이어 캐릭터(NPC)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여기에 모바일 트렌드를 고려해 사용자환경(UI)을 최적화하고, 이용자 간 전투(PvP)는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통하는 재미도 준다. 모든 상황에서 가로와 세로 모드를 지원해 손쉽게 채팅이 가능하며, 채팅창 크기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단체채팅방과 오픈채팅방도 마련된다.

그라비티가 7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눈길을 끈다. 18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 PC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그라비티는 지금까지의 라그나로크 IP 기반 게임 중 가장 원작의 정통성을 잘 계승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품질 그래픽과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8일 출시한다. PC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핵심 개발진들이 직접 만든 첫 모바일 야구게임이다. 보유 카드 스탯이 실제 경기 기록에 맞춰 2주마다 재정립되는 ‘라이브카드’와 이용자들 간 자유로운 선수카드 거래가 가능한 ‘이적센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출시된 ‘애니팡4’와 ‘히어로볼Z’도 있다. 지난 달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는 2012년 첫 타이틀 출시 후 9년째 인기를 이어온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출시 후 국내 주요 앱 장터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석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3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조이시티의 ‘히어로볼Z’는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캐릭터 수집육성형 RPG다.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의 신규 시리즈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