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기부는 계속된다”… 벤츠코리아, 비대면 방식 ‘제5회 기브앤 레이스’ 개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06 15:51 수정 2020-07-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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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진행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1만 명 접수
참가비 5만 원·기부금 추가 가능
행사기간 이틀간 각자 달리기 참여
작년까지 누적 4만2000명 참가
누적 기부금 22억 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매년 진행한 대표 기부 행사 ‘기브앤 레이스’를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새롭게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벤츠코리아는 사회공헌위원회가 오는 25일부터 이틀에 걸쳐 ‘제5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GIVE N RACE Virtual Run)’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참가자 1만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는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달리기 축제다. 매년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면서 소비자 수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구성하면서 규모를 줄였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나눔 문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참가자들은 대회기간인 48시간 동안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만의 달리기를 할 수 있다. GPS 기반 스마트폰 건강 애플리케이션 ‘스트라바(STRAVA)’를 활용해 본인 기록과 참가자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행사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참가자들은 여기에 더해 원하는 만큼 추가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참가비 등 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벤츠와 기브앤 레이스 로고가 새겨진 스포츠 티셔츠와 스포츠 백이 제공된다. 코로나19 생활 방역 수칙을 고려해 마스크도 함께 제공된다.
작년 열린 제4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 낮 12시까지 기브앤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선착순 및 추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해 모바일 커피 상품권과 러닝 벨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스트라바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 기브앤 레이스 클럽에 가입하면 사전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 확산은 계속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마련했다”며 “비록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각자 달리지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5회째를 맞는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 2017년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가 사회복지법인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실시한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다. 2017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2회가 열렸고 이후부터는 매년 1회씩 개최됐다. 누적 참가자 수는 4만2000여명, 총 누적 기부액은 22억 원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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