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타요”…통영케이블카,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 최초 오픈
이수진 기자
입력 2020-07-06 14:00 수정 2020-07-06 14:02
‘반려동물 동반 환영!’
경상남도 통영시 미륵산에 위치한 통영케이블카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를 선보인다.
이 케이블카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들이 전용으로 탈 수 있는 케이블카로 그동안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여행할 수밖에 없었던 반려인들에게 즐겁고 편안함을 선사하기 위해 설치됐다.
또한 기존 케이블카와는 차별화된 외부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에 한해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반려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문제도 해소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김혁 사장은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를 기회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펫팸족을 위한 여행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첫 선을 보이는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는 반려동물을 반드시 케이지에 넣은 후 탑승 가능하며, 고객 1인당 1마리(케이지 포함 무게 10kg 미만), 총 4마리까지 탑승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탑승조건은 통영케이블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카 역사 내 고양이 급식소 설치로 길고양이들의 집사 역할을 해온 통영케이블카가 이번에는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를 선보이며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 탑승 제1호 반려동물에게는 통영케이블카에서 준비한 최고급 사료와 간식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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