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도수치료, 척추협착증 등에 큰 효과…급성염증·골다공증 암환자엔 부적합

스포츠동아

입력 2020-07-02 05:45 수정 2020-07-0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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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디스크 질환 치료 시 수술적 치료가 지양되면서 다양한 비수술 치료가 등장하고 있다. 변형된 척추나 관절 등을 손으로 교정하거나 마사지, 운동법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도와주는 물리치료의 하나로 추나요법 등으로 불리는 정형도수치료는 인체 600개 근육과 206개의 뼈, 교감 및 부교감신경계 등의 해부학, 생리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맨손을 이용해 시행하는 치료를 일컫는다.

예컨대 허리의 문제는 질환에 따라 다리,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사실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도수치료의 종류는 도수교정을 비롯해 관절가동술, 심부횡마찰법, 견인치료법, 근에너지기법, 신경가동술, 자세이완치료, 근막이완술, 두개천골치료 등이 있다.

보통 도수치료라고 했을 때 연상하게 되는 척추교정 카이로프랙틱 역시 전문 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척추를 자극, 교정하고 신경이 눌리는 부분(신경유착)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도수치료기법 중 하나다.

도수치료는 근육 및 관절운동이나 말초신경 손상, 척추나 관절 수술 후 재활 외에도 척추측만증, 척추협착증, 관절염, 관절목 증후군(일자목), 좌골신경통, 만성 근육통 증후군, 스포츠상해, 긴장성 두통, 근육좌상, 수근관증후군 등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범용성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디스크, 요통, 오십견 등 환자에서 통증 완화와 가동 범위 증가, 각종 근골격계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체 기능 제한 감소, 검사상 나타나지 않는 긴장성 두통, 근육기원성 요통, 자세 불균형의 교정 및 치료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

다만 도수치료 시에는 급성 염증이 진행 중인 경우, 원발성 종양이나 전이성 종양이 있을 경우(암환자), 심한 골다공증 환자, 기형과 같은 심각한 변형, 신경증이나 히스테리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경력의 소유자, 혈압의 변화가 심한 환자, 감각에 이상이 있는 환자 등은 치료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김동영 바로에스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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