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수소차 연간 10만대 생산”…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개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01 18:03 수정 2020-07-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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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108개 수소 관련 업체 참가
개막식 앞서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정세균 총리 “2040년까지 수소차 275만대 보급”
수소전문기업 1000개 육성 추진
승용차부터 상용차·선박·드론까지 수소 적용
정만기 조직위원장 “세계 수소경제 선도 전시회”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해 마련된 ‘제1회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개막했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모빌리티와 충전인프라, 에너지 등 수소 관련 분야 11개국, 108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했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전했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정 총리는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이 주도해 범정부 차원에서 수소경제 구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조직으로 이날 출범했다. 정 총리가 위원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정 총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을 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를 통해 “수소경제위원회는 앞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며 “수소모빌리티산업은 경제구조를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으로 만들 수 있는 효자산업으로 오는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이와 관련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승용차를 2040년까지 275만대 수준으로 보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상업적 양산 수준인 10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소승용차 중심 국내보급을 버스와 트럭, 지게차 등 상용차로 확장하면서 수소선박과 수소열차, 수소드론 등 수소모빌리티 다양화 관련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대기온도와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 글로벌 차원에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 각국의 무수한 입법규제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고 있기 때문에 말 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수소 등 청정기술 개발 및 확보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수소의 경우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기후변화 대응 자발성 측면에서 새로운 원천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이윤추구 활동이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수소모빌리티+쇼를 세계 수소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전시회와 네트워크 장, 비즈니스 기회 창출 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와 코트라(KOTRA),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다. 후원은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맡았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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