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안하고 수익금 기부”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화장품’

조선희 기자

입력 2020-06-30 03:00 수정 2020-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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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테카이

래디언스 시크 치크&하이라이터 듀오 2020 오션 컬렉션. 샹테카이 제공

샹테카이의 창립자 실비 샹테카이는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화장품과 관련된 일을 통해 자연과 인류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샹테카이는 제품이나 성분에 대한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거친 그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PETA 인증을 받은 크루얼티 프리 브랜드로서 홍콩에서는 판매하지만 중국 본토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큰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고 동물실험을 엄금하는 홍콩에만 론칭한 것은 크루얼티 프리 정책에 대한 샹테카이의 강한 신념을 보여준다. 샹테카이는 앞으로도 동물실험을 요구하는 어떤 지역에도 진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자연의 혜택 돌려주는 기브백프로젝트

2006년부터 14년간 지속하고 있는 필란트로피 캠페인은 아름다운 메이크업 제품에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새겨 이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널리 알리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후원활동이다.

브랜드 설립 20주년을 맞은 2018년부터는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위해 온고잉 필란트로피 제품인 필란트로피 치크섀드, 립 베일, 루미네센트 아이섀도를 출시했다.

특히 2019년 봄과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립 크리스털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 아닌 제품 1개 판매 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진행해 당초 예상한 2만 그루보다 3배나 많은 6만 그루의 나무를 케냐에 심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원료의 채취부터 생산까지 상생하는 지구를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샹테카이 제품에 함유된 최상위 보태니컬 성분들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채취해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돕고 있으며 샹테카이 기술력의 상징인 식물 줄기세포는 재배하는 데 물과 흙이 필요하지 않아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강력한 효능의 성분을 얻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환경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

샹테카이 매장이나 필란트로피 컬렉션 구매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더욱 널리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바로 야생 동물들을 증강현실을 통해 현실로 소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 ‘샹테카이 와일드 뷰티’다.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앱은 실제 야생 동물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아마존 벌새와 아프리카 코끼리, 코뿔소, 치타 등의 움직임을 구현했다. 또 동물과 사진을 촬영하고 해시태그 #Chantecaillewild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포스팅하면 해당 보호단체에 추가 기부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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