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아프리카 친구에게 ‘희망 편지’ 전해요

조선희 기자

입력 2020-06-30 03:00 수정 2020-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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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7월 31일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2회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유튜버 ‘흔한남매‘, 왼쪽부터 장다운, 한으뜸. 굿네이버스 제공.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7월 31일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2회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영상을 통해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돌아보고 주인공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핫산(12)으로 부모 없이 세 명의 동생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는 소년 가장이다. 핫산은 하루 6시간씩 벽돌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기자라는 꿈을 위해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핫산의 영상은 희망편지쓰기대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2회 희망편지쓰기대회 주인공 핫산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벽돌 공장에서 일을 하며, 힘겹게 기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소년 가장이다. 굿네이버스는 한국에서 설립되어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다.굿네이버스 제공.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지난해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2289만여 명이 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나눔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 심사 결과는 10월 말 희망편지쓰기대회 공식 홈페이지(hope.gni.kr)를 통해 발표되며 전국대회 수상자에게는 해외 자원봉사 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구독자 197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흔한남매’와 ‘희망톡톡 챌린지 시즌2’ 이벤트도 진행한다. 희망편지쓰기대회 홈페이지에서 ‘희망톡톡’ 영상을 시청하고 친구 또는 가족과 핫산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촬영해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우수 참여자는 9월 중 유튜버 ‘흔한남매’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국내사업본부장은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식량 부족,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나눔이 절실한 시기”라며 “나눔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지구촌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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