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홀딩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수영장’ 개관… “자연 속 품격 있는 휴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6-28 23:01 수정 2020-06-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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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24m 대형풀·달팽이 유아풀 구성
태양열·제로플라스틱 등 친환경 설계
상하농원 콘텐츠 연계 ‘풀캉스 패키지’ 운영


매일유업은 매일홀딩스 관계사인 상하농원이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상하농원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 소재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이 운영하는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은 청정 자연 속에서 품격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수영장은 독특한 콘셉트가 적용된 유아풀과 길이 50m 대형풀로 구성됐다. 유아풀은 달팽이 모양으로 설계됐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서서히 낮아지는 구조로 기존 풀과 차별화됐다. 미끄럼틀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대형풀은 50m·24m 규격으로 넓게 만들어 이용자들이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제규격 설계로 주중에는 인근 지역 학생들이 수영연습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파머스빌리지 수영장 내에는 상하농원 수제공방 레시피 피자와 다양한 공방 스낵, 고창 로컬 과일을 활용한 음료,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낵바 공간도 마련됐다.

상하농원에 따르면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은 자연환경 질서를 지키고 대지를 거스르지 않도록 건축됐다. 천장을 활용한 자연광 시스템을 적용하고 태양열 조명을 사용해 전기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F&B파트에서는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프리 용품을 사용해 제로플라스틱을 추구한다.
여기에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루 2회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외부 바이러스로 인한 발열을 1차적으로 관리한다고 상하농원 측은 전했다. 안전요원은 순환 근무로 운영하고 한순간도 풀을 비우지 않도록 한다. 유아풀 전용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하며 유아풀 바로 옆에는 비치의자와 테이블을 마련해 보호자가 아이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을 통해 상하농원을 단순한 체험의 장소를 넘어 자연 속에서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 지역 문화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상하농원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즐기고 재충전 시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농원은 파머스빌리지 수영장 개관과 함께 올해 여름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여유로운 바캉스를 보내고 상하농원의 색다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상하농원 풀캉스 패키지’를 준비했다. 상하농원 수영장 입장권과 파머스빌리지 숙박 및 조식, BBQ디너, 갯벌체험, 농작물 수확체험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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