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맘심 사로잡는 콘텐츠가 가득∼ 강북 최대의 복합쇼핑센터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 오픈

동아일보

입력 2020-06-26 03:00 수정 2020-06-26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Shopping│마트에서 장만 보는 것은 옛말!

최근 이마트 월계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강북 최대의 가족 지향적 복합쇼핑센터 ‘이마트타운 월계점’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특히 핵심 고객 30∼5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매장 구성에 눈높이를 맞춘 것이 특징. 넓고 안락한 파우더룸을 갖춘 여자 화장실, 홈카페 같은 편안한 휴게 공간을 배치한 문화센터, 베이비통합매장과 키즈존을 갖춘 푸드코트, 복합문화공간 등을 두루 갖췄다. 기존 대형마트 틀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에게 쇼핑 이상의 멋진 추억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시켰다.


넓고 안락한 파우더룸 갖춘 여자 화장실, 남녀 모두 이용 가능한 가족화장실도 마련

여자화장실 내에 새롭게 마련된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파우더룸.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새로 오픈한 이마트 월계점에는 30평대 아파트 한 채만한 약 119m²(36평) 규모의 여자 화장실이 들어섰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지금껏 보지 못한 넓은 크기에 처음 놀라고, 화사한 컬러의 자재와 곡선 디자인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에 두 번 놀란다. 그간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간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백화점 휴게실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화장실에는 약 49.5m²(15평) 규모의 파우더룸과 6개의 수전, 11개의 개별 화장실 칸이 널찍하게 자리한다. 기존 여자화장실보다 2배 더 넓어진 공간으로, 화장실뿐 아니라 여성들을 위한 파우더룸을 확대한 점이 돋보인다. 파우더룸은 밝은 조명의 대형 거울과 13개의 좌석으로 구성돼 여성 고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왼쪽) 가족화장실 내부. (오른쪽) 공간을 넓힌 안락한 유아휴게실.
가족화장실과 유아휴게실은 2층 여자화장실 바로 옆에 배치해 가족 고객의 이동 거리를 줄였다. 특히 기존 가족화장실은 여자화장실 내에 있어 여성 고객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리뉴얼로 남녀가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위치를 변경했다. 유아휴게실은 기존 약 19.8m²(6평)에서 약 26.4m²(8평)로 공간을 확대하고 안락한 수유실과 유모차 공간도 새로 만들었다.


홈카페 같은 휴게 공간 갖춘 문화센터,이마트 최초로 베이비통합매장 선보여

카페같은 휴게 공간을 마련한 문화센터.
2층 여자화장실과 유아휴게실 바로 옆에는 문화센터가 위치한다. 리뉴얼한 월계점 문화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밝고 따듯한 인테리어와 안락한 휴게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수업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잡지와 아동용 서적을 비치하고 푹신한 소파로 안락한 휴게공간을 만들어 수업 전·후에 홈카페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 문화센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유·아동 수업의 비중이 70%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점을 반영해 안전가드와 키즈용 책상이 구비된 ‘엄마랑 아가랑’ 교실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발레, 무용 수업이 이뤄지는 액티비티 교실과 성인용 강좌가 열리는 강의교실 등 전체 6개 교실을 모두 새 단장했다. 월계점 문화센터 정규 강좌는 7월에 시작하며, 6월 30일 ‘책육아’의 대표주자 ‘하은맘’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1층에는 이마트 최초로 ‘베이비 통합매장’을 선보인다. 기저귀, 분유 및 유아간식, 유·아동 바디케어제품 등 유아용품을 통합해 어린 자녀를 둔 고객이 편하게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푸트코트 내 부모가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키즈존’ 만들어

미니 책상을 놓아 아이에게 놀거리를 제공한 푸드코트 엘리펀트 내 키즈존.
이마트타운 월계점 2층에는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맛집을 모은 푸트코트 ‘엘리펀트’가 자리한다. 기존 푸드코트와 동일한 면적에 인테리어, 메뉴, 공간구성, 주문방식을 모두 바꿔 오픈했으며, 다양한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이천가든(한식), 도쿄짬뽕(중식), 고고돈가스, 가마솥국밥(한식), 감탄떡볶이(분식), 저스트버거(햄버거) 등 유명 맛집의 입점이다. ‘비대면’ 추세를 반영해 무인 계산대로 주문하고 주문 번호 표시기를 확인해 음식을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넓은 좌석 간격으로 가족과 식사하기 좋으며 ‘혼밥족’을 위해 16석의 1인 좌석도 만들었다.

최근 ‘노키즈존’이 늘어나 맛집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많다. 이를 위해 2층 푸트코트 ‘엘리펀트’ 매장 내에 ‘키즈존’을 만들었다. 부모가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키즈존’에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미니책상을 설치해 색칠놀이 도구를 자유롭게 나눠주고, 프로젝트 빔으로 만화영화도 상영한다.


전 세계 단 3대뿐인 명품 피아노 전시한 복합문화공간 ‘아트리움’

매달 새로운 콘텐츠로 고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 아트리움.
1층에는 약 165m²(50여 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아 트리움’이 들어섰다. 상품 판매장이었던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킨 것. 기존 대형마트 틀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콘텐츠를 과감히 접목해 ‘고객에게 멋진 추억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시킨 것이다.

전 세계 3대뿐인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가 전시된 복합문화공간 아트리움.
특히 ‘아트리움’에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로 유명한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가 전시돼 눈길을 끈다. ‘플레옐’은 21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 명가로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는 전 세계에 단 3대 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명품이다. 우리나라 외에 러시아와 이탈리아에서 1대씩 소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7층 라이브러리 룸에 있던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를 이마트타운 월계점 개점에 맞춰 옮겨왔다. 국내 최초의 전시회인 셈이다.

‘아트리움’ 공간은 매달 새로운 콘텐츠로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이마트 핵심 고객은 30∼50대 여성, 고객 분석에 기반한 매장 구성에 중점 둬

이마트가 여성을 특화해 만족도 높은 공간을 만든 이유는 이마트 핵심 고객이 30∼50대 여성이기 때문이다. 지난 6개월간 이마트 전체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여성 고객의 비중이 70.9%에 달하며, 매출 비중 역시 약 72%이다. 이 중 30∼50대 여성이 약 76.9%, 매출 비중 79.8%를 차지한다.

이마트 월계점이 위치한 노원구는 서울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은 자치구다. 228개 단지, 13만 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40여 개 초등학교, 30여 개 중학교, 20여 개 고등학교가 자리 잡아 학생 자녀를 둔 주부 고객이 많다. 2019년 1∼6월 이마트 월계점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면 월계점의 여성 고객 비중은 이마트 전체 평균보다 높은 71.2%다. 이 중 30∼50대 여성이 매출 비중 83.6%를 차지한다.

이마트 개발담당 이두섭 상무는 “매장 리뉴얼 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고객과 상권 분석이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해 지역 상권에 맞는 공간을 재구성하고 반영했다. 앞으로 여성, 가족 고객이 편안한 쇼핑과 식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지향적 복합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