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생체인식,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25 11:36 수정 2020-06-25 11: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Untact)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관련 기술인 비접촉 생체인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비접촉 방식의 복합 생체인증 관련 특허를 보유한 크루셜트랙은 비접촉 보안 시스템을 출입 통제 분야뿐만 아니라, 차량 및 운전자 관리, 스마트 빌딩산업으로 확장 접목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멀티 생체인식 기술은 얼굴(안면) 인식, (손바닥) 정맥 인식, 홍채 인식, 지문 인식 중 두 가지 이상의 인식 기술을 활용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가리킨다. 이미 다수의 ICT 기업이 IoT(사물인터넷)나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한 생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안시장 역시 PIN 번호와 카드키 등 기존 방식에서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을 활용한 생체인식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크루셜트랙에 따르면 앞서 특허기술을 토대로 ‘BACS 시리즈(BACS Quattro, BACS Duo, BACS 스마트도어)’를 출시했다. 카메라를 통해 얼굴과 손의 정맥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해당 기술은 안면과 홍채, 지문, 장정맥의 4가지 생체정보를 모두 인식하는 멀티 모드로 100% 비접촉 방식 및 0.5초 이내에 사용자 식별과 정보 처리가 가능성 신속성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인 ‘ISC West’에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독일, 중국, 멕시코, 싱가포르, 홍콩 등 17개국 100여 곳에 제품을 설치하며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최근 BACS Duo 제품은 첨단 IoT 시스템 환경에서 AI 로봇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미래형 스마트 빌딩에 접목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빌딩에서는 비접촉 방식으로 안면인식, 정맥인식을 통해 입출입 관리를 하고 거주자를 인식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하며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삶의 방식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크루셜트랙 관계자는 “2022년 매출 1억 달러와 상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나날이 확대되는 비접촉 생체 인증 보안기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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