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 ‘세계명인’으로 선정
스포츠동아
입력 2020-06-25 05:45 수정 2020-06-25 05:45
‘원조 개통령’ 이웅종(맨 왼쪽)이 세계명인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태국 도그쇼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이웅종 연암대 교수. 사진제공|펫뉴스
월드마스터위원회, 7월 21일 추대
이 교수 “반려동물 활동 인정 영광”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세계명인으로 선정됐다.
월드마스터위원회는 이 교수를 세계 명인으로 선정하고 7월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주한 외국 대사관과 함께하는 문화의 날’ 행사와 함께 세계명인 추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대표로 반려동물 분야의 세계명인으로 선정된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5년 전에 대한민국 반려동물 1호 명인으로 인정받았는데 다시 세계명인이 된 것은 제 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 교수는 반려동물 문화가 척박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를 바닥에서부터 개척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킨 존재로 인정받는다. 그는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원조 개통령’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려동물 전문가로 활동을 이어가며 명성을 떨쳤다. 호주, 일본, 홍콩, 인도, 필리핀, 대만 등 11개 국가에서 초청을 받아 심사를 다녔다.
그는 세계애견연맹의 유일한 가맹단체인 KKF(한국애견연맹)의 전 견종 심사위원이며 IGP(국제경기대회), 오비리언스(복종훈련), 프리스비 등의 경력도 있다.
둥글개봉사단 단장이기도 한 이 교수의 눈길은 펫티켓으로 향하고 있다. 바른 산책문화를 만들고, 반려동물 인증제와 연결해 자연스레 펫티켓을 정착시키자는 것이다. 이른바 한국의 매너 있는 시민견(KCMC, Korea canine with mannered citizen)을 도입하자고 주장한다. 이 교수는 “단순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과 연계해서 인증제를 도입하면, 반려견을 시민견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승 객원기자 inewsm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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