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대 복귀…경기개선 기대감

뉴시스

입력 2020-06-24 16:06 수정 2020-06-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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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상승세 등으로 투자심리 지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8.8원)보다 2.8원 내린 1206.0원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면서 전일보다 9.4원 내린 1199.4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다시 내려간건 종가 기준 지난 11일(1196.4원)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상승세 등으로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4% 오른 1만131.37을 기록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43% 올랐다. 코로나 재확산에도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재확산 우려 속 경제 재봉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경기개선 기대를 유지시키며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우려감이 사그라든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끝장났다’고 발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트를 통해 “중국 무역합의는 완전히 온전하다”고 해명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미국발(發) 훈풍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1.24)보다 30.27포인트(1.42%) 오른 2161.5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3.23)보다 6.27포인트(0.83%) 오른 759.50에 장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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