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 닦고 잡초 제거… 1사 1묘역 자매결연

정상연 기자

입력 2020-06-25 03:00 수정 2020-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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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연 2회 임직원 정화 활동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효성은 애국지사를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호국 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왔다.



자매결연으로 정기적 정화활동
효성은 순국선열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국립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 전국의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연 2회 임직원들이 직접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효성 임직원 15명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참배,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를 했다. 이 외에도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묘역 주변을 정리했다.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집수리
효성은 7월 육군 1군단을 찾아 위문금과 체력단련 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효성은 2010년부터 1군단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후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효성은 2016년부터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군단 장병들을 위한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했고 지난해에는 독서카페에 들어갈 신간 도서와 체력단련 용품을 후원한 바 있다.

지난해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일환으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 원을 기탁했다. 효성은 2012년부터 8년째 이 사업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효성 등 12개 기업이 후원한 기금으로 건립한 나라사랑보금자리 주택이 설립되기도 했다.


백범 김구 유적지 보존사업 13년째 후원
중국에서는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유적지 보존 사업을 13년째 후원하고 있다. 애국정신이 깃든 역사적 유적지와 기념물을 보호하고 유적지를 찾는 이들이 김구 선생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유적지는 2층짜리 목조 건물로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일제의 추적을 피해 3년 6개월간 머물렀던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크다. 2018년에는 대대적인 접견실 개보수 작업에 이어 작년에는 전시실도 개보수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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