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이 친환경농장으로… 로컬크리에이터 키운다

김호경 기자

입력 2020-06-23 03:00:00 수정 2020-06-2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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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4곳 선정 최대 5000만원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문화공간 ‘코사이어티’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제1기 로컬크리에이터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이 제주에서 수제맥주를 만드는 ‘제주맥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인구 감소로 전국 소멸위험 지역 1위인 경북 의성군에서 빈 공장을 새싹을 키우는 수경재배 농장으로 탈바꿈한 ‘젠틀파머스’, 경남 남해군에서 양곡 창고를 카페와 도자기 공방 등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헤테로토피아’ 등 24개 팀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제1기 로컬크리에이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지역만의 독특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이들을 뜻한다. 중기부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가치 △로컬푸드 △거점브랜드 △지역기반제조 △스마트관광 △디지털문화체험 △자연친화활동 등 7개 분야로 나눠 총 24개 팀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제맥주인 ‘제주위트에일’을 생산하는 ‘제주맥주’도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 제주맥주는 제주산 감귤 등을 활용해 수제맥주를 만들고 제주에서 양조장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봉제공장과 신진 의류 디자이너를 연결해주고 이들에게 협업 공간을 제공해주는 ‘쉐어원 프로퍼티’도 중기부 지원을 받게 됐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전용 펀드 조성을 통해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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