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리보기]상암DMC-마곡 임대수요 품어 눈길

정순구 기자

입력 2020-06-16 03:00 수정 2020-06-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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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업무시설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과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텔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가 0.5%까지 하락하며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업무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고양 덕은지구 업무 2·3블록에 오피스텔과 오피스,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17층으로 총 1229실 규모다. 오피스텔은 735실, 48m²(계약면적 기준)로 조성되고 단층형과 다락형으로 구성된다.

각 호실은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천장고를 높일 예정이다. 단층형 오피스텔에는 천장고 2.4m, 우물천장 2.5m가 적용된다. 다락형의 경우 천장고 3.6m, 우물천장 3.8m로 천장고가 더 높다. 각 층에는 복도와 연결된 공용 발코니 4곳(2층에는 1곳)을 설치한다.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전기오븐과 빌트인 냉장고를 포함해 빌트인 세탁기, 전기쿡탑, 주방후드, 분리형 비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다락형에는 계단 아래 공간 일부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가 위치한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와 강서구를 연결하는 가양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마주하고 있다. 비슷한 입지와 가격대로 꼽히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나 향동지구와 비교해도 서울과 더 가깝다.

특히 덕은지구는 MBC와 YTN, CJ E&M 등 미디어 기업이 몰려 있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업무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가양대교 건너편에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생명과학 등이 있는 마곡지구가 있다. 덕은지구에 올해 4월 신규 공급된 2개 아파트 단지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17.2 대 1과 1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암 DMC에 있는 방송사 관련 협력업체들의 입주가 늘어나며 오피스텔 임대수요도 커지고 있다. 덕은지구에 관련 업체 종사자 및 관련 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이 일대의 투자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격으로 꼽히는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수요도 늘고 있다.

단지 주변의 쾌적한 환경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난지한강공원 및 월드컵공원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주변에 대형 개발 호재가 있어 미래가치 또한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근 국방대(약 30만3000m²)가 2017년 7월 충남 논산으로 이전했으며 그 자리는 복합 미디어 밸리로 개발된다. 덕은지구와 국방대 부지, 상암 DMC를 연결하는 중앙도로체계가 구축되고, 강변북로 및 제2자유로 변에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덕은지구가 향후 서울 서부권 업무지구와 연계한 직주 근접의 배후 주거지 기능과 업무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보기집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경기 고양시 원흥동 634-1)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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