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신규 장학생 98명 선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08 09:21 수정 2020-06-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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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2020년 신규 장학생 총 98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생’들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전공면접, 인성면접의 4단계 심사를 모두 통과한 우수 인재들이다. 대학원생 30명, 학부생 25명이 선발됐다.

이와 함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장학생’ 역시 서류심사, 실연 영상심사, 현장 실기 오디션 심사 등 3단계 전형과정을 모두 합격한 실력자다. 학부생 21명, 중·고등학생 22명이 선발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실력과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재단 설립자(정몽구 회장) 인재양성 철학에 따라 장학생 선발시 소득분위 7분위 이하 (중위소득 150% 이하)로 뒀다.

심사 결과 미래산업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 모두 장학생들의 학문적 수준과 예술적 실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심사에 참여한 이영무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석좌교수(전 한양대 총장)는 “재단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네트워킹을 하면서 사회에 힘이 되는 융합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화예술 장학생 선발 실기 오디션 심사에 참여한 강주이 충남대 교수(비올리스트)는 “우리나라에 이렇게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박재홍 한성대 교수(한국발레협회 회장)도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우수하며 장학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원한다”고 총평을 내놓았다.

이번에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으로 선발된 정지원 장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 1), 강서연 장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 1) 등 12명의 장학생은, 중학생 때 처음 재단 온드림 장학생으로 선발돼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지원을 받게 되어 인재양성에 있어 지속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단 장학사업의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뜻깊은 성과는, 재단이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원은 물론 ▲전공별 멘토링 프로그램 ▲ ‘온드림 앙상블’ 장학생 연주단체 활동지원 ▲국제학술대회 및 콩쿠르 참가경비 지원 ▲국제대회 수상 포상제도 ▲캠프, 세미나, 문화행사 초청 등 등 장학생 간 교류와 성장을 위한 ‘온드림 임팩트’라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면서, 그러한 풍부하고 체계적인 지원들이 재단 장학생으로서 자긍심과 장학생들의 자발적 성장 의지를 높여주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어린 씨앗단계부터 큰 나무가 될 때까지 장기적 관점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들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게 된다면 우리 재단에게는 매우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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