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N, 문화재청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 수주 …가상의 4차원 공간 구축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05 17:08 수정 2020-06-05 17:47
피씨엔 송광헌 대표.
빅데이터, 3D 콘텐츠 구축 전문기업 피씨엔(PCN·대표 송광헌)이 ‘2020년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은 한양도성 권역 내 600년 조선 문화유산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해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제이다. 올해 초 문화재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 과제로 선정·발표한 바 있으며 7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020년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한양도성의 디지털화 재생사업으로서, 한양도성 권역(광화문, 사직단, 종친부, 육조거리, 경복궁) 내 문화유산의 분포현황을 조사하고 개별 문헌자료를 수집, 연결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또한, 정밀 실측·복원·재현을 통해 가상의 4차원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구축 후에는 피씨엔이 연구과제로 진행한 전통문화 지능형 콘텐츠 검색 플랫폼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검색할 수 있으며, VR 서비스를 시범 구축해 교육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피씨엔 송광헌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3D콘텐츠 구축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연구하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국가 문화콘텐츠 사업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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