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9-84㎡ ‘국민평형’ 1784채 대단지

박서연 기자

입력 2020-06-05 03:00 수정 2020-06-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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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차가 확정되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주거 명당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 의정부시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의정부시 호원동 281-21 일원에 지상 최고 33층 높이로 들어서는 ‘호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9m² 388채 △59m² 787채 △84m² 609채 등 선호도 높은 ‘국민평형’ 위주의 총 1784채 대단지로 조성된다.

공급촉진지구 사업 형태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4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2021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마치고 입주할 예정이다.

호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의정부에서도 손꼽히는 ‘알짜’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선의 환승역인 회룡역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들어서 출퇴근 등 이동 여건이 우수하다. 회룡역에서 7호선 도봉산역은 2정거장, 4호선 창동역은 5정거장, 경춘선 광운대역은 8정거장, 6호선 석계역은 9정거장 거리라 서울 전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2026년경 양주 덕정∼삼성∼수원간 GTX 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또 회룡역을 중심으로 주거 및 상업 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돼 있다. 호원초, 호원중과 가까운 학세권 단지인 데다 직동근린자원공원, 도봉산국립공원, 사패산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일반분양분을 제외한 모든 임대가구에 대해 ‘전세’를 적용한다. 또 전체 물량 중 20%는 주변 시세 대비 15%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39세 미만 미혼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50채를 함께 조성하고 회룡 나들목과 연결되는 대로 및 중로 개설을 위한 620여억 원의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성’의 취지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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