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코로나 19로 취소됐지만 기부금 4천만원 전달
정윤철기자
입력 2020-06-03 15:09 수정 2020-06-03 15:22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느낄 수 없게 됐지만 따듯한 나눔의 손길은 올해도 이어진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 자선 공연행사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원밸리골프장 관계자는 “2000년 시작된 그린콘서트가 외부의 영향으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 건강 팬들의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원밸리골프장은 자선 공연행사의 뜻 깊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수준의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골프장과 최등규 회장, 행사 참가 관계자(소속사, 기획사 등)가 모은 자선기금은 4000만 원 수준이다. 자선기금은 휠체어운동본부에 전달돼 취약 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그린콘서트는 해외 팬들도 대거 골프장을 찾는 대표적 케이팝 한류 행사로 그동안 44만2850명의 누적 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최등규 회장은 그린콘서트 등을 통해 20년 동안 사회공헌 활동에 약 100억 원을 기부해 왔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 자선 공연행사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원밸리골프장 관계자는 “2000년 시작된 그린콘서트가 외부의 영향으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 건강 팬들의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원밸리골프장은 자선 공연행사의 뜻 깊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수준의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골프장과 최등규 회장, 행사 참가 관계자(소속사, 기획사 등)가 모은 자선기금은 4000만 원 수준이다. 자선기금은 휠체어운동본부에 전달돼 취약 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그린콘서트는 해외 팬들도 대거 골프장을 찾는 대표적 케이팝 한류 행사로 그동안 44만2850명의 누적 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최등규 회장은 그린콘서트 등을 통해 20년 동안 사회공헌 활동에 약 100억 원을 기부해 왔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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