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5월 내수 판매량 5993대… “개소세 만료 전 트레일블레이저 수요 대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6-01 17:50 수정 2020-06-01 17:52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5993대, 수출 1만8785대 등 총 2만47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줄어든 실적을 감소했다.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2065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은 트레일블레이저는 956대로 뒤를 이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822대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르노삼성 SM6(740대)보다 많이 팔렸다. 트랙스 판매대수는 498대다. 수입 방식으로 국내 판매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모델 콜로라도 역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각각 372대, 478대씩 판매됐다. 중형 SUV 이쿼녹스가 144대, 볼트EV는 82대다. 스포츠 쿠페 카마로SS는 4대다. 경상용차 모델인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90대, 279대가 등록됐다.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45.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대형승용차 모델이 925대 선적돼 호조세를 보였지만 경승용차와 RV 선적량이 급감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파크를 비롯헤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주요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이달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만료를 앞두고 인기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수요에 대응하고 신차 인도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달 한 달간 ‘우리들의 히어로 여러분을 쉐보레가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 업계와 택배 업계 종사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전용 신차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트래버스 온라인 시승 이벤트를 이달 중순까지 진행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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